2008년 12월 01일
최악의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 '게임' 원작을 갈아마신 쓰레기



게임원작 영화라고 하면 하나같이 어딘가 정신나간 듯한 퀄리티의 작품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그런걸 몇 번 봐본 사람이라면 더하죠. 애초에 기대를 안하니까요.


사실 슈퍼 마리오 말고도 원작의 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거지같은 게임원작 영화는 많습니다. 장 클로드 반담 주연의 <스트리트 파이터>, , <레지던드 이블>, <하우스 오브 데드> 등이 있군요. 아, 앞으로 나올 예정인 <메가맨>이나 <스타크래프트>도 있군요. 어떤 작품이 나올지 상상하니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앞서 말한 영화들을 명작으로 만들어 버릴만큼 거지같은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얼마나 거지같은지 지금부터 아주 단편적인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이도 필요없어요. 한 두개면 이 영화가 얼마나 터무니없는 물건인지 알 수 있습니다.





■원작 설정 따윈 가볍게 말아먹은 영화

영화는 우리가 슈퍼마리오에서 봤던 버섯왕국이 아니라 냄새나는 슬럼가를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갑자기 이야기의 배경이 동화속 어느 나라에서 근미래를 배경으로한 SF영화에서나 어울릴법한 무대로 바뀐 이유가 대체 뭘까요. 글쎄요 저도 모르겠군요. 영화에선 말해주지 않으니까요. 게다가 더욱 가관인 것은. 쿠파가 사람입니다. 정확히는 용인간인가 뭔가하는 설정으로 등장하지요. 데이지가 고고학자로 등장하니 말 다했죠. 원래는 공주였는데 어느새 학자로 변했군요. ‘데이지 32세’ 뭐 이런거라도 되나보네요.

거기에 마리오는 화염 방사기를 무기로 쓰고 중요 흐름은 마리오가 아니라 루이지와 데이지의 사랑이야기고 어쩌고 저쩌고. 다 말하자면 끝이 없겠군요. 그냥 슈퍼 마리오 게임은 생각하지 않는게 좋을 듯합니다. 어딜봐도 슈퍼 마리오라고 할만한 부분은 없으니까요. 뭐랄까… 애초에 시작부터 글러먹었습니다. 게다가 무려, 마리오와 루이지가 형제가 아니라 부자지간으로 나옵니다! 뭡니까 이건! 형 동생이면서 아버지와 아들? 작가가 제정신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면 정말 이럴 수는 없습니다. 이 영화는 그야말로 최악입니다.


■그래도 하나 정도는 좋은 점이 있겠지

그딴건 없습니다. 만 명의 사람이 있으면 만 개의 취향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건 아닙니다. 만약 당신이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햄버거를 시켰는데 패티가 없거나 반쪽짜리 햄버거가 나왔다고 해보죠. 이걸 아무 불만없이 ‘그럴수도 있지’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영화는 보지 마세요. 절대로.


■아직까지 미련을 못버린 분들을 위해

물론, 진짜로 저 영화를 재미있게 보신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재미라는게 "와우! 마리오가 쿠파를 물리쳤어! 이 영화 끝내주는데!"가 아니라 "뭐야, 이 병x은 ㅋㅋㅋ"이런 느낌이 강한 영화다보니 마땅히 주변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못보신 분들을 위해 제가 하고싶은 말+알파가 담긴 동영상을 하나 추천하겠습니다. 구성진 입담으로 영화계의 AVGN이라고 부를만한 사람이지요. 노스텔지어 크리틱(Nostalgia Critic. NC)의 슈퍼 마리오 영화 리뷰입니다.



by 마고에트 | 2008/12/01 16:52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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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마고-으로 이어질 블로그링
마고-에 관한블로그를 요약한 것입니다....more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8/12/01 23:18
다행인지 불행인지(?) 메가맨은 팬무비라서 언제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OTL

근데 루이지가 마리오 아들....(후덜덜)
Commented by 마고에트 at 2008/12/04 11:55
잠본이님// 메가맨은 팬무비라는 점에서 기념비적인(?)작품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역시나 어떤 물건이 나올지 상상하면 역시나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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